네이버 애드포스트 부업 수익 193만 원이 한 달 만에 반토막 난 이유
지난 글 마지막에 나는 이렇게 적었다.
“방문자가 반토막이 났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이전 글을 쓰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찜찜했다. 193만 원이라는 숫자만 뚝 떼어놓고 보면 영락없는 자랑이니까.
그런데 나는 그 돈을 벌었다는 것보다, 그 돈이 얼마나 허약한 것이었는지를 더 말하고 싶었다.
오늘 글이 사실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6월엔 웃었지만 7월에는…?
6월 애드포스트 수익은 개인과 법인 합쳐 총 193만 원이었다.
퇴근하고 매일 하루 딱 1시간 30분 투자해서 블로그 5개를 운영하며 만든 숫자다.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면 애드포스트 수익이 얼마나 찍혔는지 확인하는 재미로,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했다.
꾸준함이라곤 없는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 게 스스로도 신기할 정도였다.
그런데 7월에 들어서면서 방문자 수 그래프가 꺾이기 시작했다.
블로그 5개 운영하면서 일 평균 방문자 수가 모두 4,000이상이었고, 많으면 10,000에서 28,000까지도 나왔었다.
각각의 블로그 당 애드포스트 수익은 하루 평균 2~4만원이었다.
처음엔 ‘주말이라 잠깐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다음 날에도 줄어 들더니 손쓸 새도 없이 폭락하는 주식 차트처럼 흘러내렸다.
결국 7월은 방문자와 수익 모두 반토막 아래로 주저앉았다.
6월에 193만 원의 수익을 만들어내던 부업이 한 달 만에 절반도 안 되는 숫자가 되었다.
웃긴 건 기분이다.
6월에는 아침마다 수익을 확인하는 게 그렇게 설렜는데…
7월에는 네이버 블로그 통계 화면을 여는 게 두려워졌다.
오늘은 또 얼마나 줄었을까? 확인하기 겁이 나서 한참을 미룬 날도 있었다.

사실 나는 놀라지도 않았다
왜 한달도 채 되지 않아서 무너졌을까? 내 나름의 답은 2가지다.
하나는 품질이다.
나는 매일 125개의 글을 AI로 재가공해서 뿌렸다. 5개 블로그 모두 같은 방식과 비슷한 주제(동일한 것도 있음)로 했는데 그런 글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 ‘이건 저품질’이라는 딱지가 붙는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노출이다.
5개 중 몇 개는 아예 알고리즘의 선택에서 밀려난 것처럼 보였다. 제재를 받은 건지 정확히는 모른다. 다만 네이버가 내 글을 홈판에 보여주지 않으면, 그때부터 나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솔직히 이 상황을 보고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왜냐면 이전 글 에서 내 입으로 이미 이렇게 적어놨었다.
“이건 사람이 몰리는 순간 같이 죽는 구조다.”
이런 문제를 겪고도 나는 그만두지 않았다
나는 내가 애드포스트로 수익을 내는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고, 수익이 우상향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오늘도 5개의 블로그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은 줄여나가고 있다)
왜냐? 수입이 반토막이 났어도 여전히 수익이 ‘바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뻔히 알면서도 나는 왜 이걸 놓지 못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통장에 당장 찍히는 돈을 손에서 놓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반토막이 나도 월 80만 원이 넘는 돈이 여전히 들어오는데 ‘이건 미래가 없어’라는 이유 하나로 뚝 끊어내는게 맞나 싶다.
그래서 미련한 걸 알면서도 붙잡고 있다.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일단은 버티면서 지켜보는 중이다.
이게 지금 내 솔직한 모습이다. 굳이 멋있게 포장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번 반토막이 나한테 확실하게 가르쳐준 게 하나 있다.
내가 잘해서 번 게 아니었다. 네이버가 허락해줘서 벌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아무리 성실하게 글을 써도 남(네이버)이 알고리즘이나 규정을 한 번 바꾸면 하루 아침에 반토막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네이버가 나빠서가 아니다. 원래부터 여긴 ‘남의 땅(네이버)’이었기 때문이다.
남의 땅에서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밭을 갈아도 그 땅을 갈아엎을지 말지는 주인(네이버)이 정한다.
나한테는 결정권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2가지를 동시에 하기로 했다
7/1~ 7/16까지 수익이 80만원이 넘어가는데 이걸 당장 접는다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그마저도 대부분 7월 초에 번 거다. 중순 넘어가면서 하루 수익이 초반의 몇 분의 1로 뚝 떨어졌다.
직장인이 퇴근 후 월급 외 수익으로 10만원 만들기도 어려운데 80만원을 ‘이미’ 만들었기 때문이다.
저번 달 보다 반토막 났어도 돈은 돈이다. 그래서 이 네이버 애드포스트 부업은 계속 굴리려고 한다.
대신, 하나를 더 하기로 했다.
남들이 무슨 짓을 해도 무너지지 않는 내 땅을 만들기로 했다.
남의 땅(네이버,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버는 돈으로 버티는 동안 내 이름으로 된 땅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이다.
당장은 돈이 안 될 게 분명하다. 그래도 이건 누가 하루 아침에 반토막 낼 수 없는 온전히 내 땅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여기가 바로 ‘내 땅의 시작’이다.
그럼 그 ‘내 땅’은 대체 어떻게 짓는 거냐고?
다음 글에서는 내가 지금 실제로 하고 있는 걸 보여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