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탈출

퇴근 후 1시간 30분으로 지난달 193만 원 벌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나는 “그럼 퇴근하고 대체 뭘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남겼다.

직장인이 1인 사업가처럼 살아야 하는 6가지 이유

오늘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써보려한다.

자랑 하는건 아니고 사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내가 퇴근 후 매일 1시간 반 동안 해왔던 것은

네이버 블로그로 애드포스트 수익을 만드는 것이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로 얼마 벌었냐면

2026년 5월부터 애드포스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첫 달부터 큰 수익은 아니지만 ‘바로’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5월 수익은 123,140원이다.

 

나는 무언가 꾸준히 하는 걸 잘 못하는 편인데

즉시 수익이 나니 동기부여도 생기고 하루도 빠짐 없이 하게 되었다.

26년 5월 애드포스트 일일 수익

 

26년 5월 애드포스트 월간 수익: 123,140원

 

꾸준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6월까지 이어가게 되었다.

매일 매일 입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확정 수익을 매일 확인할 수 있으니

나처럼 꾸준함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모티베이션이 된다.

 

6월에는 꾸준함과 물량 공세로 폭발적인 수익을 만들었다.

그리고 2개의 애드포스트 계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나는 법인 명의로 네이버 아이디를 갖고 있어서, 법인 계정(단체회원)으로 운영했다.)

 

아래는 개인 계정의 애드포스트 26년 6월 수익 현황이다.

한 사람당 총 3개의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 수 있어서, 나는 3개 계정을 모두 애드포스트 수익 목적으로 운영했다.

6월 애드포스트 수익: 1,381,537원

26년 6월 애드포스트 월간 수익: 1,381,537원

 

두번째는 법인 계정(단체회원) 애드포스트 수익 현황이다.

법인 계정은 6월부터 시작해서 5월에는 수익이 없다.

이걸 보면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시작한 다음날부터 수익이 바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월 법인 계정 수익: 555,191원

시작 첫 달부터 555,191원 수익 발생
법인 애드포스트 6월 일간 수익 현황

 

6월 개인+법인 네이버 애드포스트 총 수익은 1,936,728원이다.

이 외에도 와이프 명의 블로그도 내가 운영하는데 6월 약 26만원 정도의 수익이 났다.

그러면 대략 220만원 정도 번 것이다.

 

여기까지는 자랑이 아니고, 실제로 내가 ‘퇴근 후’ 무엇인가를 시작해서 바로 돈을 벌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던 거다.

즉, 누구나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면 월급 외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을 위해 퇴근 후 쓰는 시간은 하루 1시간 30분 정도이고, 주말도 예외 없다.

계산해보면 시급이 4만 원을 넘는다.

여기까지만 보면 꽤 그럴듯하다.

그런데 이 숫자에는 내가 아직 말하지 않은 게 있다.

실제로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인데..

나는 네이버 애드포스트 수익을 위해 총 5개의 네이버 블로그를 돌린다.

(개인 3개, 법인 1개, 와이프 1개)

한 블로그당 하루 25개씩, 총 125개를 발행한다. 다섯 개 블로그 모두 같은 주제, 같은 방식이다.

 

글은 전부 AI로 재가공한다.

트래픽이 몰리는 카테고리를 잡고, 그날 가장 많이 읽힌 글들을 소재로 삼아 후킹되는 제목과 문장으로 다시 쓴다.

 

내가 직접 처음부터 쓰는 게 아니다. 그랬다면 하루 125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카테고리나 주제는 밝히지 않겠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방식은 사람이 몰리는 순간 같이 죽는 구조라서다.

즉, 누구나 알려주면 별 기술 없이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방식과 숫자만 전부 공개하려고 한다.

사업화 시킬 수 없는 부업 괜찮을까?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건 사업이 아니다.

단순히 반복 노동 부업이고, 그마저도 꽤 취약한 부업이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내가 멈추면 즉시 멈춘다.

하루만 글을 안 쓰면 그날 수익이 줄어들거나 사라진다. 글 작성 외에는 자동으로 굴러가는 게 하나도 없다.

심지어 글 작성도 내가 AI에게 요청을 해야 작성해주기 때문에 자동화 요소가 없다.

둘째, 이건 남의 땅이다.

내 수익의 전부는 네이버가 내 블로그 글을 어디에 노출시켜주느냐에 달려 있다.

그 판단은 내가 하지 못한다. 전적으로 네이버에게 맡겨야 된다는 거다.

네이버가 내 블로그를 정지 시켜 버리거나 노출을 안 시켜준다면 바로 망하는 것이다.

남의 땅(네이버)에서 돈을 버는 것은 트래픽을 활용할 수 있는 것 외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셋째, 이 일은 재미가 없다.

나는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살아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건 만드는 일이 아니라 처리하는 일이다. 돈이 벌리니까 하는 것뿐이다.

이렇게 돈을 버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 시키는 것 까지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그 후에 단순 반복 노동을 하는 것은 많이 괴롭다.

그렇다고해서 AI로 100% 자동화 개발을 하기엔 리소스가 많이 들고, ROI가 나오지 않는다.

알바를 쓰기엔 나의 네이버 계정을 전부 알려줘야 되는 것이 부담스럽고, 알바비만큼 벌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도 왜 꾸준히 하냐면

돈이 ‘바로’ 벌리기 때문이다. 그게 전부다.

10년 차 직장인이 퇴근 후에 뭐라도 해서 월 100만 원을 버는 건 생각보다 크다.

월급이 아닌 돈이 통장에 찍히는 희열을 2018년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며 처음 느꼈고, 요즘 다시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이건 나 자신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였다.

나는 정말 퇴근 후에 월급 외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필요했다. 지난달 193만 원의 수익이 검증 결과이다.

 

그런데 숫자를 다시 보니…

하루 1시간 30분. 한 달이면 주말 포함 45시간.

나는 돈을 벌려고 이걸 시작했지만, 내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쓰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 나는 시간을 벌고 있는 게 아니라, 시간을 팔아서 돈으로 바꾸고 있었다.

시급 4만 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단가가 높을 뿐, 구조는 회사와 똑같다.

내가 멈추면 멈추고, 남(네이버)이 정한 규칙 안에 있고, 시간을 넣은 만큼만 나온다.

이걸 깨달은 게 6월 말이었다.

그리고 7월에 들어서면서, 그 불안이 숫자로 확인되기 시작했다.

 

방문자가 반토막이 났다….

다음 글에서 그 이야기를 하겠다.